티몬은 닌텐도 게임기가 판매된 'ARS타임' 행사가 초당 156건에 해당하는 56만통의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닌텐도 페이스북
티몬은 닌텐도 게임기가 판매된 'ARS타임' 행사가 초당 156건에 해당하는 56만통의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닌텐도 페이스북
닌텐도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이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을 걸고 전화를 이용한 추첨 방식 할인 판매 행사를 열자 1시간 동안 구입을 희망하는 56만여 통의 전화가 빗발쳤다.

10일 티몬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을 걸고 진행한 지난달 20일 'ARS타임' 행사 당시 통화량은 초당 156건에 해당하는 56만2088통을 기록했다.

당시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을 정가 대비 17%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소식에 1시간 만에 총 56만여 통이 걸려온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ARS타임 서비스 출시 이후 역대 최대 통화량이다.

티몬 관계자는 "전화 연결에 성공한 총 1만2261명의 응모 고객 중 10명을 추첨, 상품을 29만9000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닌텐도 게임기가 판매된 'ARS타임' 행사가 초당 156건에 해당하는 56만통의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미지. 사진=한국경제신문 DB
티몬은 닌텐도 게임기가 판매된 'ARS타임' 행사가 초당 156건에 해당하는 56만통의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미지. 사진=한국경제신문 DB
ARS타임은 티몬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는 할인 판매 행사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티몬 모바일 앱(운영프로그램)에 접속해 ARS타임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통화하기' 버튼을 눌러 전화 연결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닌텐도가 올 3월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출시하면서 닌텐도의 콘솔형 게임기 스위치와 경량형 모델 스위치라이트의 인기는 수직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제한과 함께 무인도에 이주해 동료를 늘려가는 게임 내용이 공감을 이끌어낸 덕이다. 미국 조사회사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3월 한달간 동물의 숲은 500만대(다운로드 판매량 기준) 이상이 팔렸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동물의 숲이 3월 20일 전세계에 동시발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2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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