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이건 다 된 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돌아온다.

10일 tvN 새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은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여자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를 연기한다.

김수현의 드라마 출연은 2015년 방송된 KBS 2TV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군 전역 후 tvN '호텔 델루나' 등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본격적인 출연으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셈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김수현은 오랜만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는 만큼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수현은 "너무 오랜만"이라며 "나도 많이 기다려왔다"면서 입을 뗐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문강태가 지닌 상처와 그 상처를 통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 보고 싶었다"며 "치유의 과정을 잘 설명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작품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낳았다. '드림하이'와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녀'와 '프로듀사'까지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김수현은 전역 전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택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공동제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사진=tvN
김수현은 "제목부터 끌렸다"며 "문강태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와 그 상처를 통해 많은 분의 공감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에, 박신우 감독님에, 서예지 배우에 오정세 선배까지 나온다고 들었을 때 다 된 밥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서든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목표 시청률로 15%를 계획할 만큼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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