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예술가의 고뇌와 슬픔 다룬 뮤지컬 '루드윅'과 '난설'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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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학로서 나란히 개막

2018년 초연, 지난해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는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천재 작곡가 베토벤과 조카의 실화를 무대에 옮겼다.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수제자로 키우려는 루드윅이 갈등하는 과정을 통해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낸다. 열등감 속에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은 자신과 달리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를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친다. 루드윅 역엔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이 출연한다. 루드윅의 청년 시절과 카를을 함께 연기할 ‘청년’ 역은 양지원, 김준영, 박준휘, 조환지가 캐스팅됐다. 마리 역은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이 연기한다. 연출은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올린 추정화가 맡았다. 베토벤의 다채로운 명곡도 즐길 수 있다.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이동연이 직접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한다. 공연은 9월 2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린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