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 욕조 내려다 본 文 대통령 "이 자체가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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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욕조 내려다 본 文 대통령 "이 자체가 공포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B20200610175445057.jpg)
동행한 지선 스님이 조사실에서 겪었던 경험과 심정을 문 대통령 내외에 설명했다. 함께 듣던 김정숙 여사는 "에효"라고 연거푸 한숨을 쉬고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하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이곳에서 조사를 받다가 사망했다.
![물고문 욕조 내려다 본 文 대통령 "이 자체가 공포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B20200610175741670.jpg)
![5층 조사실로 올라가는 계단(사진 : 민주인권기념관)](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B20200610180212610.jpg)
유동우 민주인권기념관 관리소장은 "연행돼 오는 사람들이 통과하는 모든 문은 철문으로 돼 있어서 마찰음과 굉음이 눈을 가린 상태에서 들으면 아주 공포스럽다"고 설명했다.
![물고문 욕조 내려다 본 文 대통령 "이 자체가 공포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B20200610180323400.jpg)
추모가 진행된 509호실 밖에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대기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을 민주인권 기념 공간으로 제공한 경찰의 용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청장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찰이 된 모든 사람들이 반성하고 성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청장이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문을 자행했던 과거 잘못된 공권력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고인에 대한 예우를 보였다.
![물고문 욕조 내려다 본 文 대통령 "이 자체가 공포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B202006101806126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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