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나스닥 최고치 경신



WTI 1.96%↑, 산유국 감산 합의 기대

美 국채수익률↓, FOMC회의 주시

금 1%↑, FOMC 부양책 기대




아마존·애플↑ 목표주가 상향

아메리칸항공↓ 항공주 약세

보잉↓ 5월 마이너스 순주문 기록

MGM리조트↓ 카지노주 약세

로얄캐리비언↓ 크루즈주 부진




[뉴욕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최근 강한 상승 랠리를 펼쳤던 주식시장의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1.09% 떨어진 27,272.30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0.78% 하락한 3,207.18 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반면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한 9,953.75 포인트에 종가형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최근 빠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던 경제 재개 수혜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주요 지수의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차익 실현 성격의 조정이 진행된 모습인데요. 특히 최근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항공주들과 크루즈들이 오늘장에서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다우와 S&P500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는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는데요.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과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0 포인트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결국 9953포인트선에 종가형성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따른 공급 완화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또한 리비아 샤라라 유전에 무장세력이 침입해 원유 생산이 중단된 점도 상승을 거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WTI는 1.96% 오른 38.94달러에, 브렌트유는 0.66% 상승한 41.1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6월 FOMC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은 0.83% 에, 2년물은 0.21%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FOMC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는데요. 오늘장 1% 상승한 1721.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등락]

섹터별 등락 살펴보면, 업종별 엇갈린 흐름 보였습니다. 에너지 -3.59%, 제조 -2.51% 그리고 전기가스 -2.12%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에, IT는 0.48%, 커뮤니케이션주는 0.18%를 기록하며 상승불을 켰습니다.

[개별주]

특히 오늘 장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FAANG주는 오늘 랠리를 펼치며 일제히 상승흐름 보였는데요. 특히 아마존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주당 3000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3.04%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애플도 도이체방크가 애플의 맥 라인에 대한 수익 개선을 언급하며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3.16% 상승하며 사상최고가를 돌파했는데요.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0.7% 넘게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모습입니다.

반면 경제 재개 수혜주로서 최근 상승세를 지속했던 항공주들은 오늘장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8.67% 떨어졌고, 델타도 7.5%대 하락했습니다.

보잉은 5월에 마이너스 순주문을 기록한 가운데 하락했는데요. 보잉은 5월에 9대의 항공기 주문이 있었지만 18대의 취소 건수가 있었다고 전한 가운데 5.97% 내렸습니다.

카지노주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MGM리조트 7.15 % 하락했습니다.

크루즈주도 부진했습니다. 로얄 캐리비안은 6.9% 하락했고, 카니발도 7% 넘게 떨어졌습니다.

박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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