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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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를 호소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전날 오후 화상회의방식으로 열린 '코로나19 국제협의그룹'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안정적인 방역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 간 필수적인 교류를 유지해 나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강 장관은 "한국은 국경 개방을 유지하면서 경제적·인도적 목적의 필수적 인력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양자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향후 방역 여건이 양호해지는 국가와 지역을 시작으로 교류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백신은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 개발해 공평하고 안정적인 보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석한 한국,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모르코, 페루, 싱가포르 등 7개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가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더욱 긴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