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1대로 올 여름 못 난다"…'에어창문' 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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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쏴주니 잘 나가네
이젠 에어서큘레이터만 찾는다
역대급 더위 예고에
장점 확실한 '에어서큘' '창문형 에어컨' 인기
이젠 에어서큘레이터만 찾는다
역대급 더위 예고에
장점 확실한 '에어서큘' '창문형 에어컨' 인기
![신일 '에어서큘레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883255.1.jpg)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서큘레이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최근 3년 이 회사의 선풍기류 가전 총 판매액 중 에어서큘레이터의 비중도 7%→15%→26%로 증가하는 추세다.
에어서큘레이터 최대 장점은 바람을 멀리 보내준다는 것이다. 3~4m 거리에 바람을 내보내는 선풍기와 달리 제트항공기 원리로 바람을 발생시키는 에어서큘레이터는 평균 15~20m까지 바람을 보낸다.
또 좌우로만 회전되는 선풍기와 달리 공기순환 목적으로 출시돼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바람을 보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가격은 선풍기보다 10~20%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미리 보조 냉방가전을 구매해두려는 수요가 높은 것"이라며 "선풍기와 달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2](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883277.1.jpg)
국내 1위 창문형 에어컨 제조사인 파세코가 지난 4월 선보인 신제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창문형 에어컨은 집 구조상 실외기 설치가 어렵거나 세입자여서 배관용 구멍 뚫기가 제한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