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의 판매 1위 아이스크림은 '엄마는 외계인'이다. 이달 들어 순위가 바뀌었다. 6월 이달의 맛 신제품으로 출시한 '아몬드 봉봉봉'이 출시 2주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엄마는 외계인' 꺾은 '아몬드 봉봉봉'…2주새 100만개 팔려
아몬드 봉봉봉은 기존 '아몬드 봉봉'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초콜릿으로 코팅된 아몬드 함량을 전보다 30% 늘렸다. 더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지난달 27일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싱글 레귤러 사이즈 기준)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약 5만5000개씩 팔린 셈이다.

신제품을 내놓으며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게바로아몬드봉봉봉케이크'와 바닐라 음료에 초콜릿 코팅 아몬드를 토핑한 '아몬드 봉봉 블라스트', '아몬드 봉봉&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스틱바'도 함께 출시했다.

할인 혜택 등도 많았다. 아몬드 봉봉봉 외에 싱글레귤러에 500원으로 추가하면 더블주니어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 제공하는 이벤트를 했다. '이게 바로 아몬드 봉봉봉 케이크'는 2000원, 다른 제품도 500~1000원의 할인 혜택을 줬다.

네이버 모바일 앱으로 하는 '아몬드 봉봉봉 음성 검색 이벤트'도 화제다. "6월엔 아몬드 봉봉봉"이라고 외치면 1+1이나 케이크 무료 혜택 등의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아몬드 봉봉봉은 마니아층은 물론 전 연령층의 입맛에 맞는 장수 제품"이라며 "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