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의 6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 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11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의 6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 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 신혼여행 수요가 증가해 지역 호텔 허니문 패키지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의 6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 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했다.

특히 6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건 중 3박 이상의 투숙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3월 당시 허니문 패키지 이용객의 1박·2박·3박 비중이 모두 비슷한 것과 뚜렷하게 달라진 수치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심각해지면서 제주도로 본격적인 허니문 여행을 계획한 결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올해 해외여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예비 신혼부부들이 3박 이상의 장기 숙박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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