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유태오)는 11일 교정협의회로붙 수용자들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생수 1만5000병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교정위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뤄졌다. 수용자들이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기증받은 생수는 냉동고에서 얼려 혹서기 때 제공된다.

교정협의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3월에는 면마스크와 오렌지, 컵라면 등 생필품을 기부해 바이러스 감염예방 및 수용생활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교정협의회는 수용자 미성년자 자녀도비, 사랑의 멘토링데이, 소년수용자 독서지도, 무연고자 영치금 지원, 종교를 통한 심성 순화, 수용자 집중인성교육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진영 교정협의회장은 “수용자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바란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우리사회의 건전한 이웃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태호 소장은 “매년 여름마다 생수를 지원해주는 교정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용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