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가격이 산지 출하량 증가로 연일 하락세다. 반면 참외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소매시장에서 감자 100g은 평균 399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438원)보다 9%, 1개월 전(476원)보다 19% 내린 가격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어 단가가 비싼 하우스 감자보다 생산비가 싼 노지(밭) 감자 출하량이 늘었다”며 “특히 충청지역 노지 봄감자 작황이 좋아 공급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참외는 10개당 1만8538원에 거래됐다. 전주(1만6840원) 대비 10% 오른 가격이다. 경북 성주·김천 등 참외 주산지에서 화방(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가지)을 교체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감자 출하량 증가…1주일만에 가격 9% '뚝'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