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평화의집, 머무는 사람 없어 사업종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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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의 사업 종료를 검토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12일 “평화의 우리집은 현재 거주하고 계신 분이 없기 때문에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을 종료하고 정산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기억연대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국고 보조금 등을 받아 운영해왔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길원옥 할머니(93)는 지난 11일 이곳을 퇴소했다.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가 길 할머니를 직접 돌보기로 결정해서다. 평화의 우리집 소장으로 일했던 손모씨(60)는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가족부 측은 “(사업 종료 등은) 아직 명확히 결정되진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의연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여성가족부는 12일 “평화의 우리집은 현재 거주하고 계신 분이 없기 때문에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을 종료하고 정산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기억연대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국고 보조금 등을 받아 운영해왔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길원옥 할머니(93)는 지난 11일 이곳을 퇴소했다.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가 길 할머니를 직접 돌보기로 결정해서다. 평화의 우리집 소장으로 일했던 손모씨(60)는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가족부 측은 “(사업 종료 등은) 아직 명확히 결정되진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의연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