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같이 근육 질환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환경에서도 눈빛만을 이용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장애인 학생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5살 때부터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 장익선 씨(37).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은 지난 21일 장 씨를 위해 ‘찾아가는 졸업식’을 마련하고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장 씨는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석사 학위 뿐만 아니라 학술상까지 거머쥐며 감동을 줬다.장 씨가 앓고 있는 근이영양증은 근육이 점점 마비되는 희귀성 질환으로 UN이 지정한 5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루게릭 병을 앓으면서도 수많은 업적을 남긴 스티븐 호킹과 마찬가지로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장 씨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갔다. 장 씨는 호흡기를 끼고 눈 깜빡임을 감지하는 안구 마우스를 이용해 한 글자씩 글을 써가며 논문을 완성했다.장 씨는 근육병 환우를 위한 협회를 설립하고 복지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최초 지자체 지원과 실태조사로 조례 제정까지 이끌어내며 장애인 운동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그는 진단과 투병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유튜브 채널 ‘눈으로 쓰는 근육병 일상’ 채널도 운영 중이다. 특히 근이영양증 등 근육병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엘든링 등 고난이도 게임을 안구 마우스만으로 플레이하는 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김 총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영예롭게 학위를 받은 장 씨를 비롯한 졸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광주대의 기업가 정신을 통해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으
막바지 한파가 24일까지 이어지지만 26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포근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내외까지 오르며 추위가 물러가겠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8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부 지역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화요일인 25일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1도로 예보됐다.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해 따뜻하고 건조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른다. 수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1도로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김다빈 기자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 비하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개그우먼 김신영이 "초등학교 조카에게 배움을 받는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이날 행주와 음원차트 순위를 소개했다.차트 3위엔 플레이브의 '대시'(Dash) 가 올랐다. 행주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등 모든 걸 직접 만든다.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이에 김신영은 "자체 제작돌이다. 멤버도 다섯 명에 세 명이 작곡을 담당하고 두 명이 안무 창장을 한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노래를 자기가 만든다. 제가 요즘 이름을 외우고 있다"고 거들었다.김신영은 "초등학교 조카가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조카여도 배울 게 있으면 선생님"이라고 전했다.김신영은 조카를 '플선'(플레이브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며 "조카가 (논란을 접하고) 속상했나 보다. 전화해선 자기에게 배우라더라. '이모, 내가 일타강사처럼 알려줄게'하더라"고 말했다.앞서 김신영은 플레이브에 대해 언급했다가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2023년 3월 데뷔한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는 활동 2년 동안 잠실실내체육관 콘서트 전석 매진, 음반 초동(일주일 간의 판매랑) 100만장 돌파, 멜론 최단기 빌리언스 클럽(10억 스트리밍 달성) 입성, 음악방송 1위,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진입 등 성과를 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신영은 플레이브에 대해 "적응 안 됐다"며 "솔직하게 우리 방송은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거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냔 말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