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뤘던 공사 석달만에 착공
기아차 슬로바키아 엔진공장 증설에 1천억원 투자
기아자동차는 12일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슬로바키아 엔진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3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엔진 생산 라인 증설 공사에 착수해서 8월 31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에 탑재할 신형 엔진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기 위한 이번 공사에 7천만 유로(한화 1천억원)를 투자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3월 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며 유럽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미뤄뒀던 엔진공장 증설공사를 추진키로 했다"며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공사 완료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