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이 2분 만에 최대 2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애큐온 비상금대출’을 12일 출시했다. 서류를 내거나 영업점을 찾아가지 않아도 돈을 빌려주는 비대면 상품이다.

신용등급 1~6등급이면서 본인 명의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카드 운영회사인 코나아이와 제휴를 맺고 내놓은 상품이어서 코나카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승인이 나면 코나카드에 충전된다. 충전된 금액은 코나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나이스평가정보가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 ‘텔코 스코어’로 대출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2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텔코 스코어는 음성통화 건수와 데이터 사용량, 요금 미납 이력 등 20가지 통신사 데이터로 심사하는 신용평가 모델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코나카드 충전·결제 이력 등 비금융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해 대안 신용평가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