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월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생산물량을 국내로 돌린 데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에어컨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LG전자 직원이 12일 경남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을 제조하고 있다.
LG전자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음식점에서 종업원을 대신할 서빙 로봇을 개발한다.이들 기업과 기관은 서빙 로봇 활용을 위한 실증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국내 외식업장에서 서빙과 퇴식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게 이번 실증사업의 목적이다. 오는 11월까지 국내 외식업소에 특화된 서빙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앞서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사업 과제를 제출했고, 로봇산업진흥원의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국내엔 지난해부터 서빙 로봇이 등장했다. 알아서 길을 찾고 장애물을 피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조리가 끝난 음식을 운반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69개 식당에서 85대의 서빙 로봇을 운영 중이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음식점에 로봇을 빌려주는 방식이다.우아한형제들이 사용 중인 로봇은 중국산이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로봇이 없진 않지만 가격이 비싸다. 로봇산업진흥원이 LG전자,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국산 서빙 로봇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LG전자가 우아한형제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음식점에서 활약할 서빙 로봇을 개발한다.세 기관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국내 외식업장에서 서빙과 퇴식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것이 실증사업의 목표다.로봇산업진흥원은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과제가 올해 지원 대상으로 채택됐다.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11월까지 국내 외식업소에 특화된 서빙로봇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우아한형제들의 로봇 렌탈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국내에 서빙 로봇이 등장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알아서 길을 찾고 장애물을 척척 피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조리가 끝난 음식을 운반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전국 69개 식당에서 85대의 서빙 로봇을 운영 중이다.우아한형제들이 렌털 사업에 활용하고 있는 로봇은 100% 중국산이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로봇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중국 로봇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로봇산업진흥원이 LG전자,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가격과 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국산 서빙 로봇을 개발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이라고 판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은 길을 찾아주는 안내봇, 요리를 돕는 셰프봇, 짐을 날라주는 포터봇 등 10종이다.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LG전자가 음식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 잡고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에 나선다.12일 LG전자에 따르면 3사는 최근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외식업장 맞춤형 서빙 및 퇴식 자동화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정 과제를 선정한 후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고, 올해 실증사업 과제로 채택됐다.LG전자는 오는 11월까지 국내 외식업장에 특화된 서빙로봇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우아한형제들의 로봇렌탈사업에 이 서빙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실내 자율주행 등 자사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로봇 개발능력을 제공하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등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공유해 이들을 함께 접목시키게 된다.3사는 또 로봇기술력을 강화해 로봇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한 로봇이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월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엇다.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국내 실정에 맞는 로봇을 개발하고 제품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 국산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