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KTB운용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리츠 AMC 인가를 받은 자산운용사는 투자하려는 부동산 자산의 특성에 맞게 부동산펀드와 리츠 중 적합한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KTB운용은 이번 본인가 취득을 계기로 공모 상장 리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CJ제일제당의 서울 쌍림동 본사 매각 본입찰에서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는 물론 해외 대체투자와 연계한 신규 리츠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KTB운용의 리츠사업은 이학구 대체투자부문장(부사장)이 총괄한다. 이 부사장은 삼성생명과 독일 도이체방크의 합작으로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DBPA코리아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