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 쌍용차 지배권 포기? "새로운 투자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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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75% 보유 중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긴급 자금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우리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지출 효용성을 높이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차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모든 손실 유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업은 파트너십을 모색하거나 접을 수 있다"며 "전략적 중요성이 있는 사업은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힌드라 그룹은 내년 4월 2일부터 고엔카 사장이 물러나고 샤 부사장이 자리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약 2000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긴급 자금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우리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지출 효용성을 높이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차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모든 손실 유발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업은 파트너십을 모색하거나 접을 수 있다"며 "전략적 중요성이 있는 사업은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힌드라 그룹은 내년 4월 2일부터 고엔카 사장이 물러나고 샤 부사장이 자리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약 2000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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