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역대 최다' 19연패 여부, 14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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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날 전까지 18연패를 기록했다.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국내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 이 경기에서 패하면 불명예 기록 명단 제일 위에 홀로 이름을 올릴 처지다.
한화는 악천후로 경기가 76분간 중단된 뒤 재개된 2회초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현호가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내줘 2-4로 끌려갔다. 2회말 노시환이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홈런으로 1점을 가져오며 3-4로 추격했다. 방망이에 불이 붙을 뻔한 상황에서 다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고 심판진은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양 팀은 14일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다음 경기를 소화한다.
14일 재개하는 경기 기록은 13일로 남는다. 만약 한화가 패하면 19연패 기록은 13일에 당한 것으로 남게된다는 뜻이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일정 문제로 '노게임' 대신 서스펜디드 경기 형식을 활용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