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광주 서구 소재 한 나이트클럽에서 대만 국적 A씨(37)가 클럽 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 B씨와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홀로 춤을 추러 나갔다가 돌아온 B씨는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외상 등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다른 사람이 룸 안으로 들어간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적은 대만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영주권을 획득, 국내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약물 복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