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김태림 대표 "디스플레이 신소재 M&A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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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실적 낸 PI첨단소재 김태림 대표
“지금까지 회사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했다면 앞으론 미래지향적 소재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태림 PI첨단소재(전 SKC코오롱PI)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합 첨단소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게 회사의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PI첨단소재는 SKC와 코오롱의 합작회사인 SKC코오롱PI의 후신이다.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PE가 인수해 지난달 27일 사명을 바꾸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김 대표는 “신성장 분야인 소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소재로 급부상하는 액상 형태의 폴리이미드(PI)바니시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PI는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웬만한 충격과 구김에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다. 폴더블폰을 비롯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에 사용된다. PI첨단소재는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김 대표는 올해 PI바니시를 비롯해 PI파우더, 감광성(포토센시티브)PI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소재 시장을 조기에 확대한다는 게 회사의 성장 전략”이라며 “현재 감광성 PI와 관련해 해외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시장인 5세대(5G) 이동통신용 소재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기술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주력 사업 부문에선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인 그라파이트 시트PI와 배터리 절연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FCCL(연성동박적층판) 부문은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PI첨단소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616억원과 147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와 366% 증가했다.
김채연/황정환 기자 why29@hankyung.com
김태림 PI첨단소재(전 SKC코오롱PI)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합 첨단소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게 회사의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PI첨단소재는 SKC와 코오롱의 합작회사인 SKC코오롱PI의 후신이다.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PE가 인수해 지난달 27일 사명을 바꾸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김 대표는 “신성장 분야인 소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소재로 급부상하는 액상 형태의 폴리이미드(PI)바니시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PI는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웬만한 충격과 구김에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다. 폴더블폰을 비롯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등에 사용된다. PI첨단소재는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김 대표는 올해 PI바니시를 비롯해 PI파우더, 감광성(포토센시티브)PI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소재 시장을 조기에 확대한다는 게 회사의 성장 전략”이라며 “현재 감광성 PI와 관련해 해외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시장인 5세대(5G) 이동통신용 소재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기술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주력 사업 부문에선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인 그라파이트 시트PI와 배터리 절연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FCCL(연성동박적층판) 부문은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PI첨단소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2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616억원과 147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와 366% 증가했다.
김채연/황정환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