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5일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함께 사퇴한다.

주 원내대표는 15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강행한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마친 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금까지 제1야당이 맡아왔던 법제사법위를 못 지켜내고 민주주의가 이렇게 파괴되는 걸 못 막아낸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책임이 아니라며 사퇴를 만류했다. 의원들이 재신임도 결의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사의를 철회하지 않았다.

그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도 "제 사퇴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퇴로 당분간 통합당의 원내대표가 공석이 되면서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 가능성은 사라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7개 상임위를 받을 것 같으냐"며 "18개 상임위 위원장 다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