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를 월계점 1층 아틀리움에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피아노가 국내에서 전시된 건 처음이다. 플레옐은 1807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 제작사다.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로 잘 알려져 있다.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는 주문제작으로 3대만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외에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레스케이프 호텔이 소장하다 지난 11일 이마트 월계점으로 이동시켰다.
이마트는 지난달 28일 월계점을 리뉴얼해 '미래형 마트' 콘셉트로 다시 열었다. 사람들이 대형마트에 대해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체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피아노를 전시한 아트리움도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장이었으나 리뉴얼을 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마트는 아트리움을 매달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 고객들의 쇼핑에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단순 쇼핑공간이던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벗어나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했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고객에게 멋진 추억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