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대로·청계천로·한강다리 6곳에 자전거도로 생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한강대로·청계천로·한강다리 6곳에 자전거도로 생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한강대로와 청계천로, 한강 다리 6곳에 총 23.3㎞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든다.

서울시는 15일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남북(광화문∼한강대로∼한강대교∼여의도), 동서(청계천∼성북천∼정릉천∼중랑천∼한강)를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망을 완성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한강대로에 4.2Km, 청계천로에 왕복 11.88Km의 간선 도로망을 만든다.

한강대로 구간은 차로 1∼2개를 줄여 폭 2m의 왕복 자전거전용도로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청계천로 구간은 청계천을 사이에 둔 도로 양방향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올 연말까지 조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청계천 자전거도로는 기존의 성북천, 정릉천, 중랑천 자전거도로와 이어진다.

한강의 양화·동작·가양·성수·영동·올림픽대교 등 6개 다리에도 7.2K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새로 구축한다.

이 자전거도로를 서울식물원, 노을·하늘공원, 현충원, 용산가족공원 등 주요 공원과 연계한 관광 루트로 만든다.

자전거 이용자의 출퇴근 편의를 돕기 위해 샤워실, 자전거 거치대 등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기업 건물주에게는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시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자전거전용도로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서울시내 어디든 자전거로 막힘없이 갈 수 있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