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북한이 남북한 연락 채널을 전면 차단한 데 이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대남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시행한 6월 2주차 주간 집계(8~12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2%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5월 3주차에 62.3%를 찍은 뒤 3주 연속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포인트 올라 8주 만에 최고치인 37.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1.2%포인트를 기록해 4·15 총선 이후 격차가 가장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