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 시험 2484명 합격자 발표
인사혁신처는 15일 지난달 16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필기시험 합격자 248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5급 공채 합격자는 2139명(행정직 1677명, 기술직 462명), 외교관후보자는 345명이 합격했다.

올해 320명을 선발하는 5급 공채 1차 시험에는 8404명이 응시해 2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직류는 ‘재경,교육행정,화공’으로 평균 76.66점을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33.1%인 709명으로 지난해(34.8%)보다 낮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3세였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45명의 지방인재가 추가 합격했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인해 27명이 추가 합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0명을 선발하는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에는 1234명이 응시해 24.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외교 합격선은 70.83점이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60.9%(210명)으로 지난해(55.0%)보다 높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5세였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외교 분야에서 4명이 추가합격했다.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5급 행정직·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 분야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며, 5급 기술직은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시행한다. 서류전형으로 진행되는 외교관후보자 지역외교 분야는 6월16일부터 2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제2차시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역대책 속에서 치러진 1차 필기시험은 지난달 16일 전국 5대 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32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지원자 1만2504명 가운데 9638명이 응시해 77.1%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7월에 치러지는 9급공채와 9월에 실시하는 7급 공채도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감염없는 시험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