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매시장 코로나 집단감염에 채소과일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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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신파디 시장 집단 감염 여파로 베이징 내 6개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채소·과일값이 급상승했다.
특히 지난 주말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발병 후 첫 월요일인 15일에는 가격이 지난주 대비 200% 가까이 상승했다.
신문은 "가격 상승은 소규모 도매상에 타격을 줬지만, 대형 마트나 인터넷 플랫폼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동부 한 도매시장의 도매상은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채소, 과일, 육류를 파는 상인들이 줄었다"면서 "대부분 사라진 상인은 신파디 시장과 거래를 하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 상인은 "현재 물건값이 세 배 가까이 올랐다"면서 "식당과 채소 소매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신파디 시장은 베이징 전역에 공급되는 채소의 70%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또 신파디 시장과 관계된 도매시장들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으며 채소와 과일 가격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