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YS 제명' 소환한 김종인 향해 "독재정권 부역자가 할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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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상임위원장직 선출 두고 'YS 제명' 언급
"김종인, 국보위 출신으로 전두환 부역했던 인사"
"독재정권과 싸운 김영삼 운운할 자격 없어"
"김종인, 국보위 출신으로 전두환 부역했던 인사"
"독재정권과 싸운 김영삼 운운할 자격 없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 제명' 사태를 언급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의 '강제 상임위 배정'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독재정권 부역자는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님께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1979년 당시 집권세력이 다수의 횡포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을 제명했던 게 어떤 정치적 결과를 초래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며 "여당이 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가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면서 전날 진행된 상임위원장직 표결을 비판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당시 여당인 공화당이 1979년 10월 야당인 신민당의 김 전 대통령을 국회에서 제명시키자 같은 달 부마 민주항쟁이 일어났고, 연이어 10.26 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이를 두고 "김 전 대통령은 당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군사독재에 맞선 민주인사였다"라면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후예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독재정권 부역자 아니었던가"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국보위 당시 전두환 정권과 행동을 함께한 바 있다. 이에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을 두고 제5공화국을 이끈 민정당 정권의 주역 중 하나라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정 의원은 "그런 님께서 민주투사 김 전 대통령을 운운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말은 똑바로 하자"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님께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1979년 당시 집권세력이 다수의 횡포로 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을 제명했던 게 어떤 정치적 결과를 초래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며 "여당이 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가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면서 전날 진행된 상임위원장직 표결을 비판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당시 여당인 공화당이 1979년 10월 야당인 신민당의 김 전 대통령을 국회에서 제명시키자 같은 달 부마 민주항쟁이 일어났고, 연이어 10.26 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이를 두고 "김 전 대통령은 당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군사독재에 맞선 민주인사였다"라면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후예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독재정권 부역자 아니었던가"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국보위 당시 전두환 정권과 행동을 함께한 바 있다. 이에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을 두고 제5공화국을 이끈 민정당 정권의 주역 중 하나라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정 의원은 "그런 님께서 민주투사 김 전 대통령을 운운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말은 똑바로 하자"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