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미국·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계속해서 미국, 한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 분석을 실시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상황을 묻자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그 하나하나에 대한 언급을 삼가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를 속보로 전하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NHK는 관련 보도를 하면서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에 강력히 반발해 지난 13일 연락사무소 철거를 예고했다고 언급했다. 교도통신도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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