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못간 황운하, 외통위 못간 윤미향…與초선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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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열린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긴급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936326.1.jpg)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법사위 등을 비롯한 6개 상임위에 대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8개 상임위 중 6개 상임위가 본격 가동된 만큼 해당 상임위 구성도 완료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상징성을 띠며 공천받은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하지만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일부 인사들은 원래 희망하던 상임위와 다른 상임위로 배정을 받았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936344.1.jpg)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외교통일위원회로 가야 한다"라고 밝혔지만 교육위원회로 배정받았다.
황 의원은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 '멘붕'이 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황 의원은 "(산자위 배정에 대해) 아직도 어리둥절하다"라면서 "검찰은 검찰권 남용으로 검찰개혁의 주된 공격수 한명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셈"이라고 썼다.
또다른 글에서도 "산자위 활동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멘붕 수준의 낙심천만이지만 원내지도부 고충을 이해한다"고 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평련 전문가 초청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936363.1.jpg)
김 원내대표는 6개의 상임위 구성 이후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각 의원이 제출한 희망 상임위 우선 △초선 의원들의 신청 우선 △선호 상임위는 권역별 배치 △정무적 상황 등을 고려해 상임위를 배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메시지를 통해 "오랜 시간 숙고했지만 모든 분의 의견을 담아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