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北, 평화 위한 남북관계 발전 기대 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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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936417.1.jpg)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북한은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안보 부처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 경제부처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 "北, 평화 위한 남북관계 발전 기대 저버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01.22930695.1.jpg)
수도권 확산과 관련해선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수도권 밖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는 거리 두기 등 방역규칙 준수를, 정부 및 지자체 등에는 철저한 방역을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여름을 맞이한 중국이나 겨울에 접어든 남미 지역 모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라면서 "장마나 무더위 속에서도 국민들 안전을 위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