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습지생태문화관 시범운영 시작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한반도습지생태문화관이 1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한반도습지생태문화관은 습지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전시실, 기구를 타고 영월 10경을 여행할 수 있는 VR 영상체험실, 습지 포토존 등을 갖췄다.

생태문화관부터 평창강과 주천강 합수부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1.5km의 탐방로로 연결됐다.

한반도습지는 평창강과 주천강의 합수부에 위치한 자연형 하천 습지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지이자 풍부한 생물 다양성으로 2012년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2015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유료로 전환된다.

영월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방침이다.

VR 영상체험실은 축소 운영하고, 탐방 해설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창덕 환경위생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인 한반도습지를 보전하는 동시에 한반도지형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