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사피엔스는 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본부와 함께 인공지능(AI) 성우 낭독본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AI 성우 낭독본은 '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 '군주론' 총 2권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구글플레이 북, 알라딘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음성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오디오북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AI 음성 기술을 활용하면 제작기간과 비용 부담, 기술적 한계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디오북 제작 과정에서는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 합성기술이 적용됐다. 독자적인 자연어 처리, 음성 합성, 맥락 인식 등 AI 음성 합성 기술이 접목된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활용해 실제 성우가 연기한 것과 같은 감정을 표현한다. 타입캐스트는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활용한 AI 음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60여 개의 다양한 음성을 실시간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오사피엔스는 타입캐스트를 통해 AI 음성 산업을 넘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혁신을 꾀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교와 오디오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더빙, 뉴스 제작,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