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젠은 렌질루맙으로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기관인 메이요클리닉에서 CUP 임상을 진행했다. 동정적 사용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허가 전 치료제를 공급해 치료기회를 주는 제도다.
휴머니젠은 "렌질루맙을 투여한 12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개선 기간은 5일이었고, 렘데시비르는 10일 내지 11일이었다"며 "렘데시비르는 11일의 회복기간을 기준으로 긴급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했다. 또 "렌질루맙을 작용기전이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일 휴머니젠에 약 49억원(주당 87센트)을 투자했다.
휴머니젠은 미국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주요 후보물질인 렌질루맙의 코로나19 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4월15일 임상을 승인받아 지난달 6일 첫번째 환자에 투여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