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인회계사회장에 김영식…첫 전자투표에도 이변없었다
회계사 2만2천여명을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새 수장으로 김영식(64)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선출됐다.

한공회는 17일 오후 2시 30분 투표 마감 결과 김 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상 첫 전자투표(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이번 선거 투표율은 60%를 훌쩍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40여년간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이전 한공회장을 대형 회계법인 대표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 대표와 함께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이 출마했다.

20~30대 젊은 회계사들이 많은 만큼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유력 후보였던 김 대표의 당선으로 결론 났다.

채 전 의원이 유일한 40대 후보로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2위에 그쳤다.

김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