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산업진흥원은 2020 성남창업경연대회 예선 평가를 통과한 15개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18회를 맞은 성남창업경연대회는 우수한 사업아이템 발굴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누계로 263개 기업이 참여했다.


2005년 선정된 보안솔루션 업체로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해 2019년 450억 매출을 기록한 지니어스가 성남창업경연대회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 기업이다.

진흥원은 올해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혁신 사회 환경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팀을 발굴하기 위해 생활 혁신형, 차세대 성장동력, 국가위기/재난 대응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15개팀 중 일체형 4D 얼티레이서 시스템을 개발한 리얼디자인테크(서울), 채혈침 없이 소변으로 당뇨병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소변기 센서를 개발한 넵튠코리아(용인) 등 관외 4개팀이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성남에 터전을 잡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된다.

진흥원은 본선 진출 15개 팀에 초기 사업화자금으로 300만원을 지급하고, 성남창업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한다. 또 입주 후에는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 해외 진출, 투자유치 지원 등 기업별 맞춤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3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이 끝나는 오는 9월에는 사업수행 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에게 상금과 후속 지원금으로 1000만원∼1500만원이 지급된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성남창업경연대회가 우수한 창업팀을 선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메카인 성남창업센터에서 창업기업과 선도 글로벌 기업간 융복합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별, 성장단계별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