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의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후 시청역에서 관게자들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2호선 시청역에 승객 안전을 위해 배치한 안전관리요원 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날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의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후 시청역에서 관게자들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2호선 시청역에 승객 안전을 위해 배치한 안전관리요원 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날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 후반으로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돌아온 건 지난 12일 56명 이후 6일 만이다.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49명)을 시작으로 14~16일 30명대로 유지돼왔다.

이날 신규 확진된 59명 중 51명은 지역 발생 감염자다. 51명 중 서울에서 절반 가량인 24명, 경기에서 15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 1명 등이다.

나머지 8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다. 이 중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까지 합하면 59명 중 42명이 수도권인 셈이다.

신규 확진자 '50명'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체계의 기준선이다. 엿새 만에 이 기준을 다시 넘은 만큼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으로 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