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T "트로트 열풍? 안주 NO"…조영수 손 잡고 K트로트 새 바람 일으킬까[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스터T,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발표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 프로듀싱
"조영수 덕에 조화롭게 녹음 마쳐"
"고척 돔에서 단독 콘서트 하고파"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 프로듀싱
"조영수 덕에 조화롭게 녹음 마쳐"
"고척 돔에서 단독 콘서트 하고파"
그룹 미스터T가 '딴놈 다 거기서 거기'로 당차게 활동을 개시했다.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잘하는 팀으로 K트로트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미스터T(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는 18일 오후 첫 번째 싱글 앨범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스터T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던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이 프로그램에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결성한 유닛 그룹이다. 국악인 출신으로 안정적인 보컬을 자랑하는 강태관, 어린 나이에도 특유의 위트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김경민, 과거 아이돌로 데뷔해 이종격투기 선수로도 활약 중인 이대원, 아이돌로 데뷔해 남다른 흥과 끼로 사랑 받은 황윤성까지 서로 다른 네 사람의 매력이 뭉친 미스터T.
황윤성은 이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팀 결성에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미스터T 이름에서 T자에 주목해주셔야 한다. 트렌드라는 뜻이다. 우리 네 명이 가요계의 트렌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T는 화기애애한 팀워크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대원은 "트로트계에서 그룹 존재감으로는 우리가 독보적이다. 아이돌 팀 못지 않은 비주얼과 댄스 실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는다. K팝이 아이돌로 주로 인식되어 있지 않느냐. K트로트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확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조영수 프로듀서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작사에는 김이나가 이름을 올렸다.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과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탄생시켰던 조영수와 김이나 조합이 선보이는 세 번째 합작곡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낮 12시에 공개된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레트로 댄스 트로트 장르다. 레트로와 현대적인 사운드가 만나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재치 넘치는 가사와 흥 넘치는 멜로디, 멤버들의 간드러지는 창법이 어우러져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강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음원이 공개된 지 한 시간 뒤에 쇼케이스를 연 미스터T는 내내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영수가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물음에 강태관은 "복고 감성을 잘 표현하라고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조영수의 프로듀싱에 고마움을 표했다. 강태관은 "각자가 가진 숨은 매력들을 묘하게 잘 뽑아서 프로듀싱을 해주니 곡 자체가 조화롭게 녹음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김경민은 "방송에서 심사를 할 때는 되게 엄격했다. 그런데 녹음할 때는 정말 친구처럼 친절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황윤성은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그는 "너무 꿈만 같았다. 어릴 때 듣고 자란 음악이 조영수 아버지의 노래였다. 그래서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고 떨렸다"고 털어놨다. 조영수는 이날 현장에 직접 참석해 쇼케이스를 지켜봤다. 그는 미스터T의 장점에 대해 "각자의 개성과 장점이 정말 강하다. 그 장점이 합쳐졌을 때 한 명으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난다. 네 명이 뭉쳤을 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여서 프로듀싱하고 곡 쓰는 내내 즐거웠다. 내가 더 좋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 너무 보기 좋다"고 대견해했다.
이어 "굉장히 큰 부담되는 경연을 훌륭히 마친 선수들이니까 이제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미스터트롯' 때의 순위는 의미가 없고 이제부터가 가수 활동을 하는 데 정말 중요한 순간인 것 같다. 지금부터 다시 101명 예선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한다면 가요계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그룹이 되지 않을까 자신한다.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미스터T 멤버들 역시 팀의 강점으로 네 사람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을 꼽으며 "앞으로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끼리도 항상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트로트가 열풍이라고 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트로트계 아이돌'로 출사표를 던진 미스터T의 아이돌 라이벌은 누구일까. 강태관은 "사실 아이돌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라이벌보다는 롤모델이 있다. 신화 선배님들이다. 팀의 우정과 의리가 끈끈하더라. 부러워서 우리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황윤성은 소방차를 꼽으며 "분위기도 비슷한 것 같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표를 묻자 강태관은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다"고 답했다. 황윤성은 "트로트는 지금 많이 부흥이 일었다. 누를 끼치지 않고 열심히 지금처럼 꾸준히 달려나갈 거다.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차트인을 꼭 해보고 싶다. 차트를 자주 본다. 전체 차트에서 미스터T가 15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미스터T(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는 18일 오후 첫 번째 싱글 앨범 '딴놈 다 거기서 거기'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스터T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던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 황윤성이 프로그램에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결성한 유닛 그룹이다. 국악인 출신으로 안정적인 보컬을 자랑하는 강태관, 어린 나이에도 특유의 위트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김경민, 과거 아이돌로 데뷔해 이종격투기 선수로도 활약 중인 이대원, 아이돌로 데뷔해 남다른 흥과 끼로 사랑 받은 황윤성까지 서로 다른 네 사람의 매력이 뭉친 미스터T.
황윤성은 이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팀 결성에 강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미스터T 이름에서 T자에 주목해주셔야 한다. 트렌드라는 뜻이다. 우리 네 명이 가요계의 트렌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T는 화기애애한 팀워크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대원은 "트로트계에서 그룹 존재감으로는 우리가 독보적이다. 아이돌 팀 못지 않은 비주얼과 댄스 실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뒤쳐지지 않는다. K팝이 아이돌로 주로 인식되어 있지 않느냐. K트로트에 대한 인식은 우리가 확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조영수 프로듀서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작사에는 김이나가 이름을 올렸다.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과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탄생시켰던 조영수와 김이나 조합이 선보이는 세 번째 합작곡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낮 12시에 공개된 '딴놈 다 거기서 거기'는 레트로 댄스 트로트 장르다. 레트로와 현대적인 사운드가 만나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재치 넘치는 가사와 흥 넘치는 멜로디, 멤버들의 간드러지는 창법이 어우러져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강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음원이 공개된 지 한 시간 뒤에 쇼케이스를 연 미스터T는 내내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영수가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물음에 강태관은 "복고 감성을 잘 표현하라고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조영수의 프로듀싱에 고마움을 표했다. 강태관은 "각자가 가진 숨은 매력들을 묘하게 잘 뽑아서 프로듀싱을 해주니 곡 자체가 조화롭게 녹음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김경민은 "방송에서 심사를 할 때는 되게 엄격했다. 그런데 녹음할 때는 정말 친구처럼 친절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황윤성은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그는 "너무 꿈만 같았다. 어릴 때 듣고 자란 음악이 조영수 아버지의 노래였다. 그래서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고 떨렸다"고 털어놨다. 조영수는 이날 현장에 직접 참석해 쇼케이스를 지켜봤다. 그는 미스터T의 장점에 대해 "각자의 개성과 장점이 정말 강하다. 그 장점이 합쳐졌을 때 한 명으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난다. 네 명이 뭉쳤을 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여서 프로듀싱하고 곡 쓰는 내내 즐거웠다. 내가 더 좋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 너무 보기 좋다"고 대견해했다.
이어 "굉장히 큰 부담되는 경연을 훌륭히 마친 선수들이니까 이제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미스터트롯' 때의 순위는 의미가 없고 이제부터가 가수 활동을 하는 데 정말 중요한 순간인 것 같다. 지금부터 다시 101명 예선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한다면 가요계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그룹이 되지 않을까 자신한다.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미스터T 멤버들 역시 팀의 강점으로 네 사람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매력을 꼽으며 "앞으로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끼리도 항상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트로트가 열풍이라고 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트로트계 아이돌'로 출사표를 던진 미스터T의 아이돌 라이벌은 누구일까. 강태관은 "사실 아이돌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라이벌보다는 롤모델이 있다. 신화 선배님들이다. 팀의 우정과 의리가 끈끈하더라. 부러워서 우리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황윤성은 소방차를 꼽으며 "분위기도 비슷한 것 같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표를 묻자 강태관은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다"고 답했다. 황윤성은 "트로트는 지금 많이 부흥이 일었다. 누를 끼치지 않고 열심히 지금처럼 꾸준히 달려나갈 거다.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차트인을 꼭 해보고 싶다. 차트를 자주 본다. 전체 차트에서 미스터T가 15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