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신 개 기저귀 지급"…코로나 감염 美맥도날드 직원들 소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해당 매장 맥도날드 직원들이 "부적절한 마스크 대체용품이 주어졌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매니저가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시를 내리지 않았으며 보호 장갑이나 제대로 된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소송을 낸 직원 4명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근 버클리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직원의 밀접접촉자 등을 포함해 확진 사례가 25건이나 나왔다. 법률 대리인 마이클 루빈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주 내 오클랜드 지점과 인근 버클리 지점의 매니저가 만난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의심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매장 점주인 마이클 스미스는 "코로나 감염 직원과 밀접 접촉한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미 질병통제센터(CDC) 지침에 따라 자체 검역을 권고했다"며 "직원들이 대용 마스크 착용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