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사례 오늘 서울서 13명 추가…누계 1천1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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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아직 모르는 '경로확인중' 3명 늘어 98명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시에 파악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1천183명으로 이날 0시 대비 13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추가된 13명의 구체적 확진 날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발생 신규 환자 13명을 주요 감염 원인별로 보면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3명(서울 누계 34명),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이 3명(서울 누계 100명),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이 1명(서울 누계 4명) 등이었다.
또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1명(서울 누계 32명), 해외접촉이 1명(서울 누계 292명), 기타 1명(서울 누계 264명)이었다.
방역당국이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 발생 환자는 3명이 늘어 98명이 됐다.
◇ 자가격리중이던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서울서 3명 추가
도봉구는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자로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46세 여성 직원(관내 52번)과 이용자 가족인 59세 남성(관내 53번)이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묵1동에 사는 53세 여성(중랑 30번)도 이날 확진됐다.
이 환자는 성심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으로 사망한 도봉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1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으며, 17일 도봉구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가 18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 시설 관련 서울 확진자 중 20여명이 70세가 넘는 고령층이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80∼90대다.
이 시설 이용자 가운데 지난 11일 처음으로 확진돼 17일 오전 사망한 도봉 24번은 기저질환이 있던 82세 남성이다.
하루 먼저 확진된 그의 부인(80세, 도봉 23번) 역시 건강 상태가 위중해 역학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 23번은 확진 날짜순으로 따지면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이지만 본인이 센터 이용자는 아니었다.
초발 환자일 공산이 큰 도봉 23번의 역학조사가 불가능해,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나 감염의 선후 관계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이 중 센터 이용자가 24명, 직원이 5명, 가족과 친지 등이 9명이다.
◇ 지역 넘나들며 퍼지는 집단감염
서울, 경기, 대전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각각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사례들이 이날 잇따라 확인됐다.
대전 꿈꾸는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경기 안산 등 수도권으로 전파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강서구 화곡1동에 사는 50대 여성(강서 75번)은 대전 51번과 함께 식사한 적이 있으며, 16일 접촉자로 통보돼 17일 관악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의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며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 소재 구성심리상담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도 서울로 번졌다.
마포구 망원동의 주택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마포 33번)이 이날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에 서북병원에 입원했다.
서초구 교대역 근처의 아이엘츠(IELTS) 전문학원인 '미키어학원'의 강사인 이 환자는 일요일인 14일에 구성심리상담센터의 50대 상담사(경기 고양 57번)와 접촉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15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할 때 증상이 발현했으며, 17일에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마포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일요일인 14일 정오께 자택을 자가용 자동차로 떠나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후 화요일인 16일 밤에 돌아왔다.
그는 토요일인 13일에도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밤에 자차로 귀가했다.
서초구는 미키어학원을 일시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 다양한 감염 경로로 대응 난항
18일 확진돼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관악구 중앙동 거주 64세 여성(관악 82번)은 미주오피스텔(남부순환로 1794) 지하의 의료기기 판매업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도 이어졌다.
홍제1동에 사는 10대 여성(서대문 34번)은 11일 미국으로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다음날 받은 1차 검사는 음성이었으나 17일에 받은 2차 검사의 결과가 18일 아침 양성으로 통보됐다.
◇ 추적·관리 벗어난 자가격리자 확진 속출
자가격리자들의 추적과 관리가 어려워 나중에 확진된 후 접촉 의심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가락1동 거주 36세 남성(송파 53번)은 이달 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으며, 15일 다른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16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거쳐 자가용 자동차, 지하철, 버스 등을 탔으며, 음식점, 정육점 등에 다니기도 했다.
15일에는 미용실에도 다녀왔으며 당시 마스크 착용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치매 환자가 자가격리를 지시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성당을 방문한 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환자인 60세 남성(도봉 41번)은 확진 전에 무증상 상태로 자가격리중이던 14일 오전 8시 45분께부터 9시 31분께까지 창4동 성당을 방문했으며, 사흘 뒤인 1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성당에 대해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일시 폐쇄했다.
/연합뉴스
추가된 13명의 구체적 확진 날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 발생 신규 환자 13명을 주요 감염 원인별로 보면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3명(서울 누계 34명),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이 3명(서울 누계 100명),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이 1명(서울 누계 4명) 등이었다.
또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1명(서울 누계 32명), 해외접촉이 1명(서울 누계 292명), 기타 1명(서울 누계 264명)이었다.
방역당국이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 발생 환자는 3명이 늘어 98명이 됐다.
◇ 자가격리중이던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서울서 3명 추가
도봉구는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자로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46세 여성 직원(관내 52번)과 이용자 가족인 59세 남성(관내 53번)이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묵1동에 사는 53세 여성(중랑 30번)도 이날 확진됐다.
이 환자는 성심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으로 사망한 도봉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1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으며, 17일 도봉구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가 18일 양성으로 나왔다.
이 시설 관련 서울 확진자 중 20여명이 70세가 넘는 고령층이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80∼90대다.
이 시설 이용자 가운데 지난 11일 처음으로 확진돼 17일 오전 사망한 도봉 24번은 기저질환이 있던 82세 남성이다.
하루 먼저 확진된 그의 부인(80세, 도봉 23번) 역시 건강 상태가 위중해 역학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 23번은 확진 날짜순으로 따지면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이지만 본인이 센터 이용자는 아니었다.
초발 환자일 공산이 큰 도봉 23번의 역학조사가 불가능해,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나 감염의 선후 관계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이 중 센터 이용자가 24명, 직원이 5명, 가족과 친지 등이 9명이다.
◇ 지역 넘나들며 퍼지는 집단감염
서울, 경기, 대전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각각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사례들이 이날 잇따라 확인됐다.
대전 꿈꾸는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경기 안산 등 수도권으로 전파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강서구 화곡1동에 사는 50대 여성(강서 75번)은 대전 51번과 함께 식사한 적이 있으며, 16일 접촉자로 통보돼 17일 관악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의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며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 소재 구성심리상담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도 서울로 번졌다.
마포구 망원동의 주택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마포 33번)이 이날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에 서북병원에 입원했다.
서초구 교대역 근처의 아이엘츠(IELTS) 전문학원인 '미키어학원'의 강사인 이 환자는 일요일인 14일에 구성심리상담센터의 50대 상담사(경기 고양 57번)와 접촉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15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할 때 증상이 발현했으며, 17일에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마포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일요일인 14일 정오께 자택을 자가용 자동차로 떠나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후 화요일인 16일 밤에 돌아왔다.
그는 토요일인 13일에도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밤에 자차로 귀가했다.
서초구는 미키어학원을 일시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 다양한 감염 경로로 대응 난항
18일 확진돼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관악구 중앙동 거주 64세 여성(관악 82번)은 미주오피스텔(남부순환로 1794) 지하의 의료기기 판매업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도 이어졌다.
홍제1동에 사는 10대 여성(서대문 34번)은 11일 미국으로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다음날 받은 1차 검사는 음성이었으나 17일에 받은 2차 검사의 결과가 18일 아침 양성으로 통보됐다.
◇ 추적·관리 벗어난 자가격리자 확진 속출
자가격리자들의 추적과 관리가 어려워 나중에 확진된 후 접촉 의심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가락1동 거주 36세 남성(송파 53번)은 이달 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으며, 15일 다른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16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거쳐 자가용 자동차, 지하철, 버스 등을 탔으며, 음식점, 정육점 등에 다니기도 했다.
15일에는 미용실에도 다녀왔으며 당시 마스크 착용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치매 환자가 자가격리를 지시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성당을 방문한 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환자인 60세 남성(도봉 41번)은 확진 전에 무증상 상태로 자가격리중이던 14일 오전 8시 45분께부터 9시 31분께까지 창4동 성당을 방문했으며, 사흘 뒤인 1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성당에 대해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일시 폐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