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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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선에 대한 발주 수요는 검증됐다며 컨테이너·탱커선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7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최진명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체결된 우리나라와 카타르 사이의 LNG선 합의각서(MOA) 체결로 오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일감이 확보됐다"며 "2021~2027년까지 연평균 1조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규모 LNG선 수주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과 탱커선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물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성장을 논하기는 어렵다"라고 짚었다. 해양플랜트 시장의 경우 연내 실적 개선(턴어라운드)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