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책임한 '찍소리'" vs 하태경 "대통령 된 듯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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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외면한 채 정략적으로 대북 자극하는 가짜보수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국민에게 심판받았는지 모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비싸고 더러운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접한 하 의원은 "문 대통령 조롱하는 북한에는 침묵하던 이재명 지사가 야당의원 비판에는 즉각 반응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경기도는 17일 북한 접경지역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금지했다. 또 포천의 대북전단 단체 대표 집에서 전단 살포에 사용하는 고압가스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집행했다.
북한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반발해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시작으로 '말폭탄급 담화'를 쏟아낸 데 13일 담화에선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 의원은 19일 오전 9시 45분 관련 국회서 이 지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