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특화 할부 결제 서비스 '소비의 미학',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유치
퓨처플레이가 신용평가 모델 기반의 할부 결제 서비스 '소비의 미학'를 운영하는 오프널에 투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오프널은 MZ세대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할부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세대는 금융권의 신용평가가 어려워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기 쉽다는 점에 착안했다.

오프널이 개발한 소비의 미학은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상환 가능 한도를 맞춤형으로 측정해준다. 또 서비스 사용으로 쌓인 구매 데이터를 가공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모델을 정교화하고 있다.

MZ세대는 기존 세대와 달리 자신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신용카드, 대출 등 과도한 한도를 부여하거나 수수료가 높은 기존 금융 상품을 사용하는 걸 두려워한다. 신용카드 없이도 할부 결제하는 법 등이 이들의 주요 관심 키워드로 떠오른 이유다.

소비의 미학은 베타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연령층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없는 할부 결제 서비스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까지는 이들의 구매 데이터와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