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이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중 최초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보험상품 수탁판매업체로 삼성생명 출신인 곽근호 회장이 2007년 창업했다. 국내 34개 생명·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플러스라이프,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에이플러스리얼티 등 7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1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69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714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다.

이 회사는 설계사 조직인 WM파트너스와 설계사 영업지원 모바일 앱 ‘보플’을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플은 보험플러스의 약자로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을 모바일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보험 컨설팅 앱이다. 2018년부터는 WM파트너스를 통해 VIP 자산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곽 회장이 최대주주로 21.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예정 주식 수는 279만8086주, 상장예정 주식 수는 2260만7693주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