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폭탄 터지나…줄줄이 20% 이상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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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우·남양유업우↓
'폭탄돌리기' 피해 속출 가능성
'폭탄돌리기' 피해 속출 가능성
급등하던 우선주들이 19일 급락했다. 일부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과열 흐름을 보인 우선주 ‘폭탄 돌리기’가 끝나자 피해를 보는 투자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10% 이상 하락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은 모두 63개였다. 이 가운데 우선주가 55개다. 남양유업우, KG동부제철우, JW중외제약2우B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우는 직전 3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했고, KG동부제철우는 앞서 급등과 급락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삼성중공우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265.1%라는 천문학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8일 하루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가 재개된 이날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시작과 함께 29.03%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반전해 20.43%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남선알미늄우(-28.82%), DB하이텍1우(-28.79%), 넥센우(-27.92%), CJ씨푸드1우(-27.85%) 등 그간 급등했던 우선주들이 줄줄이 20% 이상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을 보여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7일까지 우선주 주가 상승률 상위 20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71%로 해당 종목 보통주 상승률(17%)의 10배에 달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괴리율도 평균 918%로 치솟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이날 10% 이상 하락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종목은 모두 63개였다. 이 가운데 우선주가 55개다. 남양유업우, KG동부제철우, JW중외제약2우B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우는 직전 3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했고, KG동부제철우는 앞서 급등과 급락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삼성중공우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265.1%라는 천문학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8일 하루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가 재개된 이날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시작과 함께 29.03%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반전해 20.43% 급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남선알미늄우(-28.82%), DB하이텍1우(-28.79%), 넥센우(-27.92%), CJ씨푸드1우(-27.85%) 등 그간 급등했던 우선주들이 줄줄이 20% 이상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을 보여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7일까지 우선주 주가 상승률 상위 20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71%로 해당 종목 보통주 상승률(17%)의 10배에 달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괴리율도 평균 918%로 치솟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