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2년 만에 원화 입금 서비스를 재개한다.

19일 업비트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손잡고 고객들에게 오는 23일부터 원화 입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휴은행이었던 IBK기업은행 계좌를 통한 입출금은 7월 24일 오전 10시(예정)까지만 지원한다.

입출금 서비스 제공 대상은 내국인 회원으로 한정된다. 기존 가입자 중 외국인 회원은 7월 24일 전 전액 원화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업비트는 신규 입출금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일부터 원화 입금 계좌 개설 관련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23일부터 카카오톡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 예약 순서대로 서비스 오픈 안내를 받는다.

업비트 내 가상 자산 거래 및 입금 기록이 많은 기존 국내 회원의 경우 별도 사전 예약 절차가 없어도 자동으로 원화 입출금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도록 조치했다.

서비스 오픈 안내 알림을 받은 회원은 업비트 입출금 계좌 등록에 앞서 케이뱅크 회원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를 미리 개설해두면 서비스 오픈 당일 빠르게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오랜 시간 원화 입금 지원을 기다려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원활한 원화 입출금 서비스와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은 한경닷컴 인턴기자 saero2@hankyung.com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