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명품 재고 방출…롯데 200억어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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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 '눈물의 세일' 행진 [이슈+]
▽ 롯데·신라 면세점 수백억대 명품 재고 풀려
▽ 롯데면세점 200억 물량, 롯데 백화점·아울렛·온라인몰서 판매
▽ 이번주 '반값 프라다·몽클레어·페라가모' 등장
▽ 롯데·신라 면세점 수백억대 명품 재고 풀려
▽ 롯데면세점 200억 물량, 롯데 백화점·아울렛·온라인몰서 판매
▽ 이번주 '반값 프라다·몽클레어·페라가모'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점 창고에 쌓였던 명품 브랜드 제품 재고가 이번주 대거 풀린다. 수백억원대 규모 물량이 백화점 정상가격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할인된 가격에 쏟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보유했던 약 200억원어치 규모의 명품이 이번주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ON'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 유통사에 풀리는 것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맞춰 관련 상품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프리오픈 행사를 실시하고, 26일부터는 롯데백화점 영등포·대전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결제 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상품의 교환과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롯데ON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마음방역명품세일’ 행사를 열고 1차로 5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격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ON은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추가로 명품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은 다음주 후반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시점은 25~26일께로 예상된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오픈 마켓 구조의 여행 중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해외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mass+prestige)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판매 대표 제품은 프라다의 버킷백, 발렌티노의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의 미니시티백 등이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관계자는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해 판매가격을 책정했다"며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문 후 7일 이내 상품을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결제 시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호텔신라는 전했다. 이달 3일부터 풀린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점 물량도 계속 추가로 판매전이 이어진다. 판매 첫 날 서버 마비 사태까지 벌어졌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명품 재고 판매가 오는 22일 2차 행사에 돌입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명품 중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 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신발, 가방 등 가죽제품류를 중심으로 총 28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20~60%의 할인폭을 책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차와 동일하게 고객 주문 완료 뒤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로 이동해 배송하는 예약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구매 완료 후 최대 7월9일까지 순차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계의 경영난 지원 차원에서 보유 면세품 중 일부를 수입통관을 거쳐 한시적으로 내수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보유했던 약 200억원어치 규모의 명품이 이번주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ON'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 유통사에 풀리는 것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맞춰 관련 상품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프리오픈 행사를 실시하고, 26일부터는 롯데백화점 영등포·대전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결제 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상품의 교환과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롯데ON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마음방역명품세일’ 행사를 열고 1차로 5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격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ON은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추가로 명품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은 다음주 후반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시점은 25~26일께로 예상된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오픈 마켓 구조의 여행 중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해외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mass+prestige)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판매 대표 제품은 프라다의 버킷백, 발렌티노의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의 미니시티백 등이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관계자는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해 판매가격을 책정했다"며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문 후 7일 이내 상품을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결제 시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호텔신라는 전했다. 이달 3일부터 풀린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점 물량도 계속 추가로 판매전이 이어진다. 판매 첫 날 서버 마비 사태까지 벌어졌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명품 재고 판매가 오는 22일 2차 행사에 돌입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명품 중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 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신발, 가방 등 가죽제품류를 중심으로 총 28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20~60%의 할인폭을 책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차와 동일하게 고객 주문 완료 뒤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로 이동해 배송하는 예약 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구매 완료 후 최대 7월9일까지 순차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 업계의 경영난 지원 차원에서 보유 면세품 중 일부를 수입통관을 거쳐 한시적으로 내수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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