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신제품 공개', 'SNS 활용'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와 비대면 접점 늘리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유럽 출시를 앞두고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서 각각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었다. 각 법인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라질에서는 LG K41S·51S·K61 등 LG K시리즈 출시에 맞춰 온라인 공개행사를 실시했다. 화상회의 시스템 '줌'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약 100여명의 현지 기자들이 참석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LG 벨벳 공개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콘셉트로 선보인데 이어 LG 벨벳의 디자인과 컬러를 소개하는 '테크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LG전자는 'LG 벨벳 신입사원 시리즈'를 제작해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는 등 SNS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총 3편의 시리즈에 LG 벨벳에 대한 LG전자 직웍놔 소비자들의 평가를 재미있고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LG전자는 부연했다. 3개 영상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언택트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비대면임에도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