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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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n차 전파'로 번지면서 대전 방판업체발(發) 집단감염은 전북과 광주까지 확산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총 4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하루새 7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지역 확진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충남 5명, 서울 4명, 세종과 전북 각 2명, 경기와 광주 각 1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방판업체발 집단감염이 세종, 충남, 수도권에 이어 전북과 광주까지 퍼진 셈이다.

전북 전주여고 학생과 익산 20대 여성, 광주 20대 남성 확진자는 2∼4차 n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양성 판정이 이어졌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선 접촉자로 관리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94명으로 집계됐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서울 108명, 경기 56명, 인천 24명, 강원과 충남 각 3명 등이다.

구로구 다단계 판매업체인 '대자연코리아' 관련 확진자의 경우 2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3명이다.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7명이 됐다.

경기도 의왕시 롯데제과물류 관련 접촉자 중에서도 2명의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방대본이 발표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 이중 8명 만이 해외유입 사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