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번주 중 국회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아 굳은 표정으로 대웅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번주 중 국회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아 굳은 표정으로 대웅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주 국회 복귀 의사를 밝히고 "18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다 가져가라. 상임위원회에 들어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중 국회에 복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이다. 전날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은 초선 의원 5명이 찾아가 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상임위원장을 놓고 협상하지 말고 민주당이 다 가져가게 하고, 그렇더라도 우리 상임위원들은 제대로 역할을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의회의 권력 견제장치인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같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해 국정운영의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하는 것이 낫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에 들어가면 의견 개진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